당뇨병 - 증상, 관리, 치료, 식이, 운동에 대해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질병의 이름 그대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질환을 말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인슐린의 분비 장애 (인슐린 생산장애, 베타세포 파괴) 또는 인슐린의 저항성의 변화( 인슐린 감수성 변화, 인슐린 작용 장애) 등으로 혈액 속에 포도당이 쌓이고 (고혈당), 소변으로 당이 배출(당뇨)되어 눈, 콩팥, 신경, 대혈관 등에 합병증이 생기는 대사질환을 말한다. 

 

( 혈당 조절을 위한 혈당 측정기와 인슐린 주사 - 출처 픽사베이 )

 

당뇨병의 종류 

당뇨병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췌장의 베타세포의 파괴로 인해 인슐린 부족으로 발생하는 1형 당뇨병과 인슐린 분비 및 작용의 결함으로 생기는 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1형 당뇨병은 주로 20세 미만의 청소년기나 어린이 등에 생기며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며 전체 당뇨병의 10% 를 차지한다. 2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4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소량 분비되거나 인슐린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로 당뇨병 발생의 90%를 차지한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 다식, 다뇨, 체중감소, 식곤증, 다리 저림, 피로감, 잇몸이 약해지는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있다. 

 

 

당뇨병 위험 점검 자가 설문지 

6가지 문항의 총합이 5점 이상이고, 당뇨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진료받고 혈당 검사를 하도록 권고된다. 

질문	응답 점수	점수
1. 나이	35세 미만   (0점)  35 - 44세  (2점)  45세 이상   (3점)
2. 가족력 여부	없다 (0점)  있다 (1점)
3. 고혈압 여부	없다 (0점)  있다 (1점)
4. 복부 둘레	남자                       여자  < 84 cm                <77 cm         (0점)  84 - 89.9cm         77 - 83.9cm (2점)  >90cm                   >84cm         (3점)
5. 흡연 여부	안피움(0점)  피움  (1점)
6. 음주 여부	1잔 미만 (0점)  1-4잔 (1점)  5잔 이상 (2점)

* 총점 4점 이하 (당뇨병 발생확률 2%), 5-7점 (당뇨병 발생 확률 6%), 8-9점 (당뇨병 발생 확률 12%), 10점 이상 (당뇨병 발생 확률 19%)

 

당뇨병 진단 검사 

당뇨병 진단을 위한 검사는 혈당 검사와 당화 혈색소 검사가 있다. 당화 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것으로 당화 혈색소 1%는 혈당 30mg/dL과 동일하다.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 mg/dL이상 (다른 날에도 검사 반복하여 확인된 경우), 75g 경부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장 혈당 200 mg/dL 이상, 무작위 혈당 200mg/dL 이상 (다음, 다뇨, 체중감량 등 전형적인 증상이 있을 때) , 당화 혈색소 6.5 % 이상 중 하라도 해당하면 당뇨로 진단한다. 

	혈당 (mg/dL)			당화 혈색소 A1c (%)
	공복	당부하검사 2시간	무작위
정상	< 100	< 140		< 5.7
당뇨병 전단계	100 - 125	140 - 199		5.7 - 6.4
당뇨병	≥ 126 다른 날에도 확인된 경우	≥ 200	≥ 200 전형적인 증상 동반 시	≥ 6.5

 

 

당뇨병의 조절 목표

1. 일반적 조절 : 당화혈색소 6.5 % 미만, 공복혈당 80 -130 mg/dl , 식후 2시간 혈당 90 -180 mg/dl 

2. 적극적 조절 : 당화혈색소 6.0 % 미만, 공복혈당 70 -110 mg/ dl, 식후 2시간 혈당 90 -140 mg/dl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은 무엇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질병이다. 식이요법, 운동요법의 생활 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높은 혈당이 유지되면 경구혈당강하제를 처방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약물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약물을 복용하기 어렵거나, 경구혈당강하제 복용에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는 인슐린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인슐린 요법은 기저 인슐린 요법과 다회 인슐린 요법이 있다, 인슐린의 종류에는 작용 시간에 따라 지속성, 속효성, 중간형이 있다. 

 

당뇨병 식이요법

당뇨병의 식이요법 중 가장 중요한 점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동일한 탄수화물 양을 섭취한 경우에는 당지수가 낮은 것이 식후 혈당에 도움이 된다. 특히나 혈당을 빨리 올리는 단순당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질 15-20g 섭취는 15분 후 혈당을 약 45-60 mg/dL 상승시킨다. 적절한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1. 섬유소 섭취 증가시키기 :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2. 염도 : 싱겁게 먹기 

3. 산도: 식초, 레몬즙, 라임즙 이용하기 

4. 요리 방법: 도정, 정제가 덜 된 식품

5. 지방: 양념으로 소량 사용하기

6. 좋은 지방(불포화 지방)섭취하기: 포화지방산은 줄이고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 늘리기 (불포화 지방산 : 들기름, 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등)

7. 공복 상태 : 6시간 이내로 식사하기 

8. 식사 속도 : 20분 이상 먹기 

9. 먹는 순서 :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기 

 

 

당뇨병 운동요법

당뇨병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감소시키고, 체중감소 및 중성지방을 낮추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줄이며 장기적으로는 유병률, 사망률 감소의 효과가 있다. 운동은 준비 운동 5~10분 포함하여 시작하며 45분까지 점진적으로 늘리며 시행한다. 유산소 운동 및 저항 운동을 병행하여 시행한다. 다만, 운동의 강도는 개개인별로 다르며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에게 알맞은 강동의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1형 당뇨병에서는 혈당 350mg/dL 이상에서 운동하게 되면 혈당조절이 안되어 케톤산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의사와 상의 후 운동 범위를 정하는 것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