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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건강 지식

척추관 협착증 - 증상, 분류, 진단, 치료

by 그린스무디22 2022. 10. 3.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좁아져 허리 부위 통증을 유발하거나 하지의 방사통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 부위 및 경추 부위에 발생하나 주로 요추 부위에 발생하여 주로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말하는 것은 요추부 척추관을 가리킨다. 주로 나이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고령에서 유병률이 높은 양상을 보이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3~5배 발병률이 높다.

 

 

증상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으로는 걸을 때 하지 통증(하지 방사통, 저리거나 당기는 통증) 또는 엉덩이 부위 통증이 있으며 허리를 앞으로 굽힐 경우 그 통증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이러한 통증 때문에 긴 시간 걷지 못하고 걷다가 휴식을 취하는 간헐적 파행 양상을 보인다. 걸을 때 또는 운동할 때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하지 근력 약화 및 요통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배뇨, 배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분류 

척추관 협착증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외 척추 분리증형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발생하거나 후궁 절제술, 유합술 등의 수술로 인해 발생하거나 또는 외상 후 발생할 수 있다.

 

 

1) 선천성 척추관 협착증 

 특발성, 연골무형성증 등에서 발생

 척추관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나이에 흔히 발생(주로 30대 초반)

 

2) 후천성 척추관 협착증

∙ 퇴행성 변화에 의해 나타나며 주로 접하게 되는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요추관 협착증으로 중심성 척추 협착증과 외측 협착증으로 나뉨.

∙ 중심성 척추 협착증은 황색 인대의 비후와 접힘 및 추간판의 팽윤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한다.

∙ 외측 협착증은 함요부와 추간공 협착증으로 나뉘는데 외측 함 요부 협착증은 주로 편측성으로 생기고, 척추 후관절의 비후로 인해 상관절돌기의 아래가 좁아져 발생한다.

∙추간공 협착증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추체 간 간격이 좁아지고, 추간판의 팽윤이 동반되면서 추간공이 상하로 좁아질 수 있고, 후관절의 아탈구나 추체 후 외방의 골극과 비후 된 후관절 사이에서 추간공의 전후가 좁아질 수 있다. 

 

 

 

( 척추관 협착증 MRI 영상 / 출처 -대한 척추 신경외과학회 )

 

 

 

 

진단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 및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추간판 탈출증과의 판별도 필요한데, 환자를 걷게 하여 평소의 파행이 나타난 후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면 운동, 감각 저하 증상이 심해지는 소견이 나타난다. 환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척추 후만 자세를 취하게 되고 이 자세는 골반 전방 경사를 증가시켜 척추 전만을 더욱 심하게 만들고 척추관을 더욱 좁게 만든다.

 

 

진단을 위해 영상 검사가 시행된다.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하기 위해 X-ray, CT, MRI, 근전도 검사, 척수강 조영술 등이 시행될 수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 (x-ray) 검사상 척추관의 전후경이 15mm 이하, 척추판 간 거리가 25mm 이하,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한다. MRI 검사를 통해 척추관의 퇴행성 변화와 척추관의 크기를 확인한다. 척추강 조영술은 최근에는 침습성 검사로 그 부작용을 고려하여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으나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와 함께 시행하여 자기 공명 영상 검사에서 협착증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외측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 

1) 보존적 치료

통증을 유발하는 걷기, 오래 서 있기 등의 체중 부하가 되며 요추가 신전되어 척추관이 좁아지는 자세를 삼간다. 약물치료, 주사 치료, 재활 운동 치료 및 보조기 착용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도 한다. 약물 치료제로는 소염제, 근이완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항경련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보다는 외측 척추관 협착증의 보존적 치료 결과가 양호하고 심한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은 보존적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운동 프로그램과 활동을 조기에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염증 반응과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며 약물 치료 및 휴식 등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한다. 보조기는 요추 전만을 감소시키고 복압을 증가시켜 요추부 부하를 감소시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 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복부 근육과 허리 신전근을 약화할 수 있어 착용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2) 운동치료 

재활 치료는 요추부 신전을 감소시키고 축성 부담을 감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능적인 동작 수행 속에서 척추의 안정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단축된 장요근과 대퇴직근을 스트레칭시키고 고관절 전방 관절막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골반 전방 경사를 감소시켜 요추부 전만을 감소시킨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경우 요추부 신전근의 근육이 지방조직으로 대체되어 근력 저하가 심한 경우가 많아 요추부 신전근의 근력 강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신전근이 짧아져 있는 경우에는 신장 운동을 함께 시켜야 한다. 일상생활 중의 기능적 활동과 비슷한 동작을 통해 굴곡 경향의 골반 안정화 훈련을 이루어가야 한다. 또한 심혈관계 트레이닝이 재활치료와 통합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3)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감압술이며 필요에 따라 고정술과 감압술을 함께 시행하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 또한 시행되고 있다. 심한 척추관 협착증일 경우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며 경증이나 중등도로 심한 척추관 협착증은 먼저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고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에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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