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건강 지식

삽입기구 (유치 도뇨관, 인공호흡기) 감염과 예방법

by 그린스무디22 2022. 10. 13.

 

 

삽입 기구와 감염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체내에 삽입되는 기구들이 사용되며 ( 도뇨관, 중심정맥관 등) 이에 따라 병원체가 인체 내로 침입하여 발생하는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많은 삽입 기구들이 사용되고 있어 주요 의료 관련 감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삽입 기구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삽입기구 삽입 전에 기구의 삽입이 필요한지를 평가하고 기구의 삽입은 훈련된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기구를 삽입하며 삽입 기간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치 도뇨관 관련 감염

유치 도뇨관 삽입할 경우 세균뇨 발생 위험이 커지며 이에 따라 병원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의료 비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세균뇨 발생 시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다제내성균이 발생하게 되면 다른 환자에게 전파 가능성 또한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 유치 도뇨관으로 인한 감염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유치 도뇨관의 삽입 기간이다. 삽입 기간이 길수록 감염률은 높아진다. 그러므로 도뇨관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삽입하며 삽입할 이유가 없을 때는 24시간 안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도뇨관의 폐쇄 시스템이 유지되지 않거나 소변 백 및 요도 입구의 위생 상태 유지가 안 되어 세균체가 증식하는 경우, 기저질환 및 질환의 중증도 등이 도뇨관과 관련된 감염에 영향을 미친다.

 

유치 도뇨관 관련 감염 예방법

유치 도뇨관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삽입 전과 후에 적절한 손위생을 시행하고 삽입 시 멸균된 물품을 이용하여 무균술을 사용하여 삽입해야 한다. 유치 도뇨관의 유지 관리 중 가장 중요한 점은 폐쇄 배뇨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다. 도뇨관의 연결부위가 분리되거나 소변이 새는 경우에는 소변 백을 포함한 도뇨관 전체를 무균술을 사용하여 교체해야 한다. 또한 소변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도뇨관과 튜브가 꼬이거나 꺾이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소변 백은 방광보다 낮은 위치에 두며, 소변 백이 바닥에 끌리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하며 소변 백은 3/4 이상 차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비운다. 

 

 

소변 백을 비울 때는 깨끗한 용기에 비우며 소변 백의 출구 부분이 소변을 비우는 용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환자마다 다른 소변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도뇨관 또는 소변 백을 만져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손 위생을 시행하고 장갑을 착용한다. 소변 검체 채취 시에는 무균술을 사용하며 검체량이 소량일 때는 채취 포트 부위를 소독제로 닦아낸 후 멸균된 주사기로 흡인하여 채취한다. 많은 양의 소변을 채취할 경우는 무균적으로 소변 백에서 채취한다.

 

중심정맥관 관련 감염 

중심정맥관은 약물 및 영양의 투여 공급로 및 투석 및 각종 시술 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중심 정맥관으로 인한 감염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중심 정맥관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심 정맥관 삽입 관련 균의 오염을 최소화하며 불필요한 중심정맥관은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심정맥관 관련 감염 예방법

중심 정맥관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 삽입 또는 드레싱 전과 후에 반드시 손 위생을 시행하며 무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심 정맥관을 삽일할 때는 멸균 가운, 모자, 장갑 및 방포를 사용하여 최대한 감염을 예방하며 삽입 전 또는 드레싱 시행 전에는 알코올이 함유된 0.5% 초과 농도의 클로르헥시딘으로 피부를 소독하며 관 삽입은 소독제가 충분히 마른 후 시행한다.

 

 

중심 정맥관 삽입 부위 또한 감염과 관련 될 수 있는데 성인에게서는 대퇴 정맥 부위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다. 중심 정맥관 삽입 부위는 멸균된 드레싱 제품을 사용하며 투명한 반투과성 필름을 이용하여 드레싱 하며 7일마다 교체한다. 거즈로 드레싱 할 경우에는 멸균 거즈를 사용하며 2일마다 교체한다. 드레싱은 헐거워지거나 드레싱이 오염되거나 젖을 경우 즉시 교체하며 관 삽입 부위에 연고를 바르는 것은 균의 집락화의 우려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혈액 투석용 중심정맥관의 경우 항생제 연고를 삽입 부위에 도포한다. )

 

 

 

 

( 중심정맥관 감염 예방을 위해 투명 반투과성 드레싱을 시행한다 )

 

 

인공호흡기 관련 감염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감염은 폐렴으로 이어진다. 인공호흡기 유지 환자의 약 10%가량에서 폐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공호흡기 적용 후 48시간 이후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을 말한다. 주로 상기도 및 위장관에 집락 된 균이 폐로 흡인될 경우 발생하며 호흡 기구의 오염 또한 발생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면역이 저하된 환자 또는 만성 폐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그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감염은 폐렴으로 이어져 중환자실 재원일 수 및 사망률을 높이는 요소가 된다. 

 

 

인공호흡기 관련 감염 예방법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공호흡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비침습적 양압 환기를 사용하며 가능하면 진정제 사용을 중단하고 자발 호흡을 시도하고 삽관 제거 가능성을 평가한다. 호흡기 분비물 흡인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체를 30~45도 정도 올리는 것이 좋으며 기도삽관 커프 압력은 20cmH2O 이상 유지하며 커프가 있는 기관 내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과도한 압력 상승은 기도 점막 허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호흡기 서킷(회로)은 눈에 보이게 오염되었거나 기능에 문제가 되었을 때만 교체하고 튜브에 고인 물은 자주 비워 환자에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분비물 흡인 시에는 멸균된 일회용 흡인 카테터와 멸균수를 사용하며 suction bottle은 환자마다 각각 사용한다. 구강 및 위장관 균 집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클로르헥시딘으로 구강 케어를 시행하고 위장관 출혈 예방을 위해 궤양 예방 약물을 사용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