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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건강 지식

복합통증 증후군 (CRPS) - 이해, 증상, 치료

by 그린스무디22 2022. 10. 20.

 

복합통증 증후군 (CRPS)의 이해 

복합통증 증후군(CRPS)은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의 약자로 지속해서 발생하는 작열감, 동통 등의 극심한 만성 신경병성 통증으로 교감신경계 질환의 일종이다. 살짝 스치는 정도의 가벼운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교감신경계의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동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발 요인으로는 외상, 수술, 감염,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질환 등이 있다. 발생 양상은 주로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남자보다는 여성에서 발생률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CRPS 는 사지 말단부에 발생하며 부종, 열감, 극심한 통증등이 나타난다 /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

 

 

 

복합통증 증후군의 분류 

복합통증 증후군은 1형과 2형의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1형은 주로 중추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며 반사 교감 신경 이상증(RSD)을 포함한다. 1형은 말초신경 손상은 없으나 사지 말단부에 통증이 나타나고 비정상적인 혈관 운동의 증상과 징후, 사지의 부종, 피부의 위축성 변화 등의 양상을 보인다. 반면 2형은 주로 외상에 의한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작열통을 포함하여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가 해당하며 정중신경, 척골신경, 좌골신경, 경골 신경 등의 손상에 의해 유발되는 통증, 이질통, 피부 온도와 색깔의 변화, 부종, 체모 및 손톱의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통증은 신경 손상의 지배 영역을 넘어 주위로 확대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교감신경계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교감신경 차단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증상

복합통증 증후군의 증상은 여러 가지 다양한 양상을 띤다. 주로 자발통, 작열통, 감각 이상, 운동기능 이상, 자율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서서히 나타났다가 치료받지 않으면 시간에 지남에 따라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주로 팔, 다리 등의 사지에 나타나며 상지가 하지보다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자극 없이도 발생하는 통증으로 자발통이 있다. 환자는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두 번째로 작열통으로 외상이나 수술 이후 신경 손상으로 많이 발생하며 주로 정중신경과 좌골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세 번째는 발생 부위의 감각 이상으로 감각 저하 또는 감각 과민의 증상을 호소한다. 네 번째로 운동기능 이상으로 운동 가동 범위의 제한 및 마비 증상을 보인다. 근육 수축이나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운동기능 이상은 복합통증 증후군 1형에서 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자율신경계 증상으로 다소 붉거나 따뜻한 피부색 등을 보이며,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병 부위와 반대쪽 부위의 피부 온도 차이가 발생하며 땀샘 운동 이상으로 피부가 얇아지거나 손톱, 발톱이 길거나 짧아지거나 변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합통증 증후군 통증 양상은 일반적인 통증과 다른 특징적인 양상을 보인다. 주로 손상에 비해 극심하고 오래가는 통증을 호소하며 심각한 양상으로 통증을 표현하며 작은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진단 

진단을 위해 문진을 시행하여 통증 양상 등을 확인하며 X-ray , 뼈스캔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린다. 필요시 근전도 검사(신경손상 유무 확인), 신경전도 검사, 자율신경 검사, MRI(원인이나 다른 질환 감별 위해 사용), 체열 검사(통증 부위 및 장기의 미세한 체열 변화 감지) 등이 시행된다. 

 

 

치료 

복합통증 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 신경 차단요법, 물리치료 요법 등이 시행된다. 첫째로 약물요법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근이완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이 사용된다. 이러한 약물에도 통증 완화가 되지 않을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교감신경차단술이 시행될 수 있고, 교감신경 차단술에 효과가 있으나 지속시간이 짧을 경우 교감신경  절제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법(TENS)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는 신경전달을 변화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척추신경 자극기 삽입술이 시행될 수 있는데, 이는 척추신경 자극기를 체내 삽입하고 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연결된 척추신경에 특정 파형의 전기자극을 보내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 정맥 부위 마취법, 지주막하강 내 약물 지속 주입기 이식술 등의 치료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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