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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건강 지식

감염전파 차단 - 개념, 관리법

by 그린스무디22 2022. 10. 26.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기본 개념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코로나라는 호흡기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다른 전염성 질환의 관리를 위해서도 감염성 질환의 차단은 중요한 주제이다. 이러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원칙은 보균자 또는 감염 의심자로부터 다른 사람들이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으로 격리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격리란 좁은 의미로는 환자를 다른 환자로부터 공간을 분리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감염을 차단하는 모든 방법으로 이해된다. 격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표준주의와 전파 경로별 주의 지침 시행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 전파의 이해 

감염 전파의 3대 요소는 감염원, 숙주, 미생물 전파 3가지이다. 첫째, 감염원은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 또는 이에 감염된 사람을 뜻한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증상은 없으나 균을 보균하고 있는 보균자 또는 균으로 인해 오염되어 있는 주변 물건 및 환경 또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감염원의 요소와 접촉되는 시간과 강도가 높을수록 감염성 질환에 전파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둘째, 숙주는 감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감수성은 커진다. 주로 고령, 기저질환자, 면역억제제 치료 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환자 등이 있다. 

 

 

셋째, 미생물 전파는 전파 방식에 따라 접촉 전파, 비말 전파, 공기 전파, 무생물 매개체 전파, 생물 매개체 전파로 나뉜다. 접촉전파는 균에 감염된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또는 균에 오염된 기구 및 환경이 매개되어 다른 사람에게 간접적으로 전파된다. 비말 전파는 균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해 미생물(5𝜇m 이상)이 튀어 나가 다른 사람의 비강, 구강, 점막 등에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 유지(1m 이상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 공기 전파는 작은 입자(5𝜇m)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 이를 흡입하게 되면서 감염이 된다. 공기 전파되는 질병은 결핵, 수두, 홍역 등이 있다. 무생물 매개체 전하는 오염된 기구, 물, 음식 등으로 미생물이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생물 매개체 전파는 생물체(모기, 파리, 쥐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표준주의 

표준주의란 감염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따라야 할 예방 지침을 말한다. 표준 주의의 대상은 의료기관의 환자, 보호자, 직원, 방문객 모두 포함되며 손 위생, 개인보호구, 환자 배치, 마스크 착용, 물품 및 환경 관리, 호흡기 위생 등이 포함된다. 적용 여부는 직원과 환자의 관계 특성 및 노출 범위에 따라 선택하여 적용하게 된다. 

 

 

손 위생

의료기관에서 가장 감염 전파가 쉽게 일어나는 것은 의료진 및 직원의 오염된 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손 위생이다. 손 위생 시행은 환자와 접촉하기 전과 후, 특히 환자의 분비물 (혈액, 체액, 배설물 등) 접촉 후, 환자 주변의 물품 및 장비를 접촉한 경우 등 시행한다. 환자 접촉 시 장갑을 착용하였더라도 장갑을 벗은 후 반드시 손 위생을 시행한다. 손 위생은 물과 비누를 사용하여 시행하며 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알코올 젤을 사용하여 손 위생 한다. 

 

 

 

( 손 위생 하는 법 / 출처 -질병 관리 본부 )

 

 

 

호흡기 위생

호흡기 감염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기침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할 수 있도록 기침 예절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병원 같은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와의 거리를 1m 이상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파 위험성이 높은 환자는 가능한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구 및 물품 관리

환자 치료에 사용한 물품 및 기구 등의 소독도 전파 예방에 필요한 과정이다. 기구 소독전 반드시 세척을 시행하되, 세척 시는 개인 보호구(장갑, 가운, 마스크 등)를 착용한다. 기구 소독은 물품에 따라 멸균 및 소독의 수준을 결정하여 시행하고 멸균 완료된 물품 등은 환기가 잘 되며 온도 및 습도가 적정하며 오염 가능성이 낮은 곳에 보관한다. 멸균된 물품은 멸균 유효기간, 멸균 여부 등을 반드시 표기하며 사용 전 한 번 더 확인 후 사용한다.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기구는 무균 조직이나 혈관으로 삽입되는 기구일 경우 고위험 기구로 구분하며 열 또는 습기에 민감한 재질의 물품일 경우 가스 멸균을 시행하고 (고무 재질, 내시경 관련 물품, 플라스틱 물품 등) 그 외의 기구는 고압증기 멸균을 시행한다.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에 접촉하는 기구는 준 위험 기구로 구분하며 높은 수준의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한다. 청진기, 혈압계 등의 물품은 비 위험 기구로 분류하여 낮은 수준의 소독제를 사용한다. 

 

 

환경관리

무엇보다 환자들의 접촉이 많은 손잡이, 침대 난간, 화장실 및 병실 환경에 대한 위생이 중요하다.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이 시행돼야 하며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 보이지 않아야 하며 특히 치료 및 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은 환경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을 시행한다. 

 

개인 보호구 착용

개입 보호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착용보다는 혈액 또는 체액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을 때 착용한다. 개인 보호구에는 장갑, 가운, 마스크, 고글 등이 포함되며 보호구를 벗는 과정에서 자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 보호구 제거 후에는 반드시 손 위생을 시행한다. 개인 보호구 중 장갑은 혈액 및 체액, 배설물 등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착용하며 장갑을 착용하고 처치를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장갑을 벗은 후에는 손 위생을 시행하며 환자별로 새 장갑으로 교체한다. 환자의 체액 및 분비물 등 감염 우려가 놓은 분비물이 튈 가능성이 높을 경우는 마스크, 고글, 안면 보호구 등을 사용한다. 특히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마스크는 종류를 달리하여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마스크는 크게 수술용 마스크와 N95 마스크 2가지가 있다. 수술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5𝜇m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로 착용하며 N95 마스크는 공기 감염을 통한 감염을 (5𝜇m 이하, 결핵, 홍역, 수두 등)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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