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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건강 지식

치매의 원인, 진단, 치료, 간호에 대하여

by 그린스무디22 2022. 9. 18.

 

치매의 이해

치매(Dementia)란 인지기능과 고도의 정신 기능이 점점 쇠퇴하는 기질성 정신장애를 말한다. 정상적인 뇌가 외상, 질병 등의 외부적인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어 전반적인 언어, 학습, 지능 등의 인지기능과 정신 기능이 점점 감퇴하여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선천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고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기억, 지능, 인격 기능의 장애를 보이며 의식장애는 없다.

 

( 치매란 인지기능과 고도의 정신 기능이 점점 감퇴하는 기질성 정신장애를 말한다 / 출처 -픽사베이 )

 

치매의 원인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며 혈관성 치매처럼 치료될 수 있는 원인이 있는 반면 대부분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위험요인만이 확인된 상태이다. 확인된 위험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연령, 호모시스테인 증가, 염증, 뇌졸중, 자유기(free radical)로 인한 손상 등이다.

 

치매의 분류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루이체 치매와 그 외 합병증으로 인한 치매가 있다.

 

1. 알츠하이머형 치매 (Alzheimer's dementia )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신경반(neuroritic plaque)의 특징을 보인다. 신경반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부산물을 포함하며 알츠하이머병에서 다량 발견된다. 또한 콜린성 ( cholinergic) 뉴런의 퇴화 같은 병적 변화 및 리포푸신과 신경섬유 덩어리의 축적이 뇌의 일정 공간을 차지하여 병소를 이루고 신경세포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알츠하이머형 뇌에서는 쪼그라든 회, 넓어진 구, 확장된 뇌실, 해마의 축소, 전반적인 위축의 특징을 보인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출혈로 인해 뇌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발생은 빠르게 진행되고, 질병 과정은 예측 가능하다.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활동 저하와 뇌졸중, 심혈관 질환의 과거력과 같은 위험요인과 연관성이 보인다.

 

 

 

3. 전두측두엽 치매

뇌 전두엽의 신경성 위축의 특징적인 양상을 보이며, 질환 초기 단계에서 인지 장애보다 행동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초기 인지 변화는 기억력 저하보다 추상적 말하기, 언어적 기술의 장애가 나타난다.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는 Pick 질환(신경퇴행성 질환)이 있다.

 

4. 루이체 치매 ( Lewy body dementia)

뇌의 피질의 Lewy body disease로 알려진 대뇌피질의 루이체 물질의 존재와 피질 하부의 병리적인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도된 것으로 간주하며 발병이 빠르고 치매를 동반한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의 특징이 있다.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 대표적 원인이며 진단 후 대략 1년 이내 사망한다.

 

증상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억력감퇴(Amnesia), 언어장애(Aphasia), 실행증 (Apraxia), 실인증(Agnosia) 있다. 기억력 장애는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모든 치매 질환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초기에는 건망증과 같은 단기 기억력의 감퇴가 주로 나타나며 이후에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저장할 수 없게 되고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 학습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언어장애는 치매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초기에는 경미하여 인지하기 힘들다. 올바른 단어의 이름을 대지 못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치매가 진행함에 따라 자발적인 언어 표현이 감소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등의 모습도 보인다.

 

 

실행증은 의식 및 운동기관의 이상이 없음에도 능숙하게 하던 동작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 식사하거나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 동작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실인증은 사람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 외 시공간 지각 능력 장애, 판단 장애 등이 있으며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지각 및 문제 해결 능력 중 한 가지 이상 장애가 동반되며 전반적인 지적 능력의 감퇴를 가져온다. 그러나 의식은 흐려지지 않는다. 치매는 정서장애 또한 발생할 수 있는데, 드물지 않게 정서장애나 성격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의욕 저하, 우울, 불안, 흥분, 공격성, 인격적 변화, 섬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치매의 진단을 위해 신경학적 진찰 및 병력 청취가 선행된다. 이후 인지기능 평가를 위해 신경 심리검사를 통해 확인하며 필요시 MRI, PET 등 뇌 영상 검사가 시행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진단을 위해 타우 단백질 (노인반의 중요성분인 A β1-42와 신경섬유 농축체의 중요한 요소) 확인 검사가 시행될 수 있다.

 

약물 치료

치매는 진행성의 질환이며 (일부 원인 질환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질병의 진행을 차단하거나 완치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통해 인지기능의 항진과 치매의 정신행동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1. 인지기능 항진제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콜린성 세포 상실이 인지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점을 근거로 아세틸콜린계를 활성화하는 약물들이 계발되고 있으며 아세틸콜린 에스트라제 억제제 계통의 약물은 저하된 시냅스 간극의 콜린 농도를 증가시켜 인지기능을 향상하며 병의 진행을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Donepezil (Aricept), Rivastigmine(Exelon) 등이 있다. 항산화제 또한 사용되는데, 산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경독성 유리산소가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변성의 원인이 된다는 학설에 근거하여 L-deprenyl(Selegyline), 비타민E, 은행잎 추출물 (Ginkgo biloba) 등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NMDA 수용체 길항제 (NMDA receptor antagonist)는 NMDA 수용체가 알츠하이머병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 뇌의 학습 및 기억 능력을 증진하고 병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여겨지며 Memantine(Ebixa) 등의 약물이 있다.

 

2. 정신행동 관련 약물

치매의 진행 과정에서 우울, 환각, 섬망 등의 다양한 행동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 조절을 위해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항경련제 등이 사용될 수 있다.

 

 

간호

치매 환자의 간호 목표는 남아 있는 정신활동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지장애 악화를 지연시키기 위해 인지 재활이 필요하며 기억력 훈련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손상된 인지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 정상적으로 남아 있는 기능을 이용하여 기능장애를 보상하고 대치시켜 주는 치료가 있다. 일상생활 동작 훈련과 지원 또한 필요하다. 식사, 입기, 대소변 관리, 가사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역의 독립적인 수행을 위해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환자의 잔존능력을 살리도록 돕는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신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인지기능을 향상한다. 언어가 손상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대상자와의 의사소통할 때는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도록 준비하며 비언어적 행동을 통해 단서를 제공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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